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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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수시 실기시험 사고 사과…재발방지책 마련”

13일 시행 ICT디자인학부 실기우수자 시험 중
한 고사실에 사진 자료가 40분 늦게 전달돼

한성대가 수시 실기시험 과정에서 일부 자료가 늦게 배부돼 논란이 된 데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한성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험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혼란과 불편을 겪은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성대학교 전경. 연합뉴스

한성대는 실기고사 감독관에 대한 사전 교육을 강화하고 고사장별 현장점검 절차를 개선하는 등 “실기고사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매년 수시·정시 실기고사 이후 결과를 검토해 개선사항을 매뉴얼 등에 반영하겠다고도 덧붙였다. 

 

13일 시행된 한성대 수시모집 ICT디자인학부 실기우수자 전형 시험 중 한 고사실에서 사진 자료가 40분 늦게 전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시험에는 1909명이 응시했고 사고가 있었던 고사실에서는 24명이 시험을 치렀다. 

 

수험생들 민원을 받은 한성대는 이튿날 대학입학공정관리위원회를 열고 ‘해당 고사실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들은 제시어 사진을 늦게 받았다’는 내용을 평가위원들에게 알리고 평가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연세대도 수시 논술시험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된 데 대해 15일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