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0·16 재보궐 선거 결과와 관련해 17일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료개혁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 등 개혁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바꾸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급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선거 민의를 통해 파악되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요구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활동 자제나 관련한 인적쇄신 요구 등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특히 이날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관련해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 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 데 이어 마지막 사법 리스크가 모두 법적으론 해소된 만큼 이에 대해 김 여사나 대통령실의 공식적인 사과 등이 이뤄질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전국 4곳에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자리를 지켰고, 더불어민주당도 전남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선거에서 승리해 이변은 연출되지 않았다. 진보 교육감의 귀책사유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선은 보수가 12년만에 사실상 단일 후보를 냈지만 결국 진보 성향 교육감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