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업체에 연내 340조 추가 대출
중국 당국이 침체한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자금난에 빠진 부동산업체를 지원하는 ‘화이트리스트’ 대출금에 대해 1조7700억위안(약 340조원)을 올해 안에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니훙(倪虹)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연말 이전에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 대출 규모를 4조위안(767조원)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伊, 대리모 해외 원정 출산시 최대 징역 2년
이탈리아에서 해외 원정 대리모 출산이 금지된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속한 극우 이탈리아형제당(FdI)이 발의한 해외 대리모 원정 출산 금지 법안이 이탈리아 상원을 통과했다. 가톨릭 국가인 이탈리아는 2004년부터 국내 대리모 출산을 금지하고 있는데, 해외 대리모를 통한 출산도 금지한 것이다. 법안은 해외에서 대리모를 통해 출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최대 100만유로(약 14억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각에선 새 법안이 성 소수자를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디즈니, 놀이기구 줄 안서는 ‘번개 패스’ 출시
디즈니가 놀이기구 앞에 줄을 설 필요 없이 곧바로 탈 수 있는 ‘번개 레인 프리미어 패스’를 출시했다고 AP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티켓은 기본 입장권에 더해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상품으로, 미국 내 테마파크에서 한정된 수량으로 시범 출시한다.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는 최저 137.39달러(약 18만8000원)부터 최고 478.19달러(약 6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테마파크 가격을 추적하는 사이트 마우스세이버스의 운영자 돈 먼실은 “디즈니가 출시하는 모든 새로운 것이 부유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사람들이 기분 나쁘게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印尼 하원 모든 당 “연정 합류”… 초유 야당 無
인도네시아에서 새 정권 출범 사흘을 앞두고 새 내각 구성이 한창인 가운데 하원 내 모든 정당이 현 정부를 지지하면서 야당이 사라지는 초유의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이자 원내 유일한 야당인 투쟁민주당(PDI-P) 소속 푸안 마하라니가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 차기 정부를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PDI-P가 연정에 참여하게 되면 원내 야당은 사라지게 된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유럽중앙銀, 금리 또 인하… 기준금리 3.40%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에 이어 2회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ECB는 17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65에서 3.40로, 예금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한계대출금리도 연 3.90에서 3.65로 인하했다. ECB는 이들 세 가지 정책금리 가운데 예금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짠다. ECB는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포인트 내리며 1년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ECB가 연속해서 금리를 인하하기는 13년 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