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35)가 직접 결혼한다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남보라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 '일본 여행하다가 프러포즈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남보라는 일본 도쿄 여행을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 뒤, 도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고선 갑자기 검정색 화면이 비춰진 뒤, “아 뭐야..”라며 울먹이는 남보라의 목소리가 들린다.
알고 보니 남자 친구가 남보라 몰래 프로포즈를 준비했던 것. 뒤이어 밝혀진 화면에서 남보라는 "나 진짜 깜짝 놀랐다"라며 "아니, 먼저 말을 했었어야지, 이런 게 있을 거라고"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어울리는 반지를 구하기 위해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5년 전 디자인을 찾아왔다”고 말해 남보라가 "너무 예쁘다"며 감격했다.
이어 남보라는 반지를 끼운 뒤, "사람들이 프러포즈를 받고 울었다고 하니까 '왜 울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알았다"라며 "너무 깜짝 놀라서, 그리고 감동을 받아서다, 떨린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나 아직도 심장이 쿵쾅거린다"며 "반지가 열리는 그 순간에 뇌 정지가 왔다, 굳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연인에게 "내 손 좀 잡아달라"며 "인생 가보자고, 나의 동료가 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1989년생인 남보라는 13남매 중 장녀로 2005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6년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했고, MBC '해를 품은 달' '사랑해서 남주나' SBS '사랑만 할래' '내 마음 반짝반짝' KBS 1TV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해 연기 활동을 해왔다. 현재 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