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특정 이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해 온 ‘이슈 타임라인’ 서비스를 종료하고 언론사가 직접 기사를 선별하도록 한다. 최근 뉴스 공정성을 둘러싼 일각의 논란을 종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2019년 8월부터 한 이슈 타임라인 서비스를 31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슈 타임라인은 특정 이슈가 일정 시간 지속하면 주제 페이지가 자동으로 생성됐다가 관련 기사가 일정 시간 업데이트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사라지는 서비스다. AI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 반응이 많았던 기사를 중심으로 자동 배열됐다.
네이버는 이슈 타임라인 서비스를 종료하는 대신 언론사가 선정한 이슈 콘텐츠를 언론사 편집판에 노출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선 네이버가 뉴스 공정성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 언론사의 편집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정부와 여권은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유통되는데도 포털이 방치하고 있다”며 네이버 등 포털 뉴스 서비스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도 “불법·허위 정보의 유통, 알고리즘의 편향성 등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며 네이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네이버, AI 기반 ‘이슈 타임라인’ 종료
기사입력 2024-10-21 06:00:00
기사수정 2024-10-20 20:44:25
기사수정 2024-10-20 20:44:25
언론사 직접 기사 선별로 변경
뉴스 공정성 논란 탈피에 초점
뉴스 공정성 논란 탈피에 초점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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