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일대 20만㎡ 규모의 부지를 대한민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은 공간으로 조성하는 작업에 나선다. 서울현충원 주변에 역사성을 강화하는 도시디자인을 갖추고, 도시 내 자연 자원을 연계한 개방·소통의 공간으로 바꾸는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립서울현충원 주변부 일대 등 공간구상 용역’을 발주했다.
제안요청서에 따르면 서울시는 동작구 서울현충원 주변부 일대 등 5개소 약 20만㎡ 부지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국가보훈부는 현충원 내부를 문화·치유 공간으로 활용하는 ‘재창조 프로젝트’ 구상안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시도 이와 연계해 서울현충원 일대를 특색 있는 도시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요청서에서 서울현충원 일대에 대해 광장·조형물을 조성해 역사성을 강화하고 공원·한강 등 자연 자원과 연계한 곳을 만드는 구상안을 제시했다. 국가를 상징하는 워싱턴 기념탑을 중심으로, 주변이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 몰’과 같은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현충원 주변에 광장·조형물 들어선다
기사입력 2024-10-20 19:17:16
기사수정 2024-10-20 19:17:15
기사수정 2024-10-20 19:17:15
20만㎡ 부지… 서울시 용역 발주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Copyrights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