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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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K-브랜드’ 선호 트렌드 타고 新 매출 모멘텀 확보 나섰다

국내 유통업체들이 내수 시장 침체와 업황 극복을 위해 새로운 돌파구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 현대에 이어 신세계백화점까지 동남아와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구 K패션82)를 통해 일본 진출에 나선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만든 K패션 수출 지원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인 'K패션82'의 새 이름이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2월 15일까지 일본 도쿄 파르코백화점 시부야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앞서 5~7월 진행한 1차 팝업의 경우 2개월간 30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목표 매출의 150%를 달성했다. 역대 파르코백화점 팝업스토어 중 매출 1위에 해당한다.

 

롯데백화점 역시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성과가 긍정적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30여개 한국 브랜드와 한국식 초대형 팝업을 성공적으로 이식시키며 지난달 누적 방문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