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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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숲속도서관’서 독서 삼매경

성북구, 오동공원서 11월 3일까지

서울 성북구가 다음달 3일까지 하월곡동 오동숲속도서관 내·외부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숲속 도서관’을 운영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구는 이 기간 오동숲속도서관을 둘러싼 오동근린공원을 야외 도서관으로 운영하고,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소나무숲 서재 ‘책담’ △상상가득 마당 ‘빛담’ △볕 좋은 회랑 ‘해담’ △온 가족 놀이터 ‘소담·별방울둘길’ △숲속문화공간 ‘마음 숲’ 등 특화된 기능별 5개 구역이 운영된다.

야외 도서관 곳곳의 소형 서가에는 성북구립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는 도서 1100권을 비치한다.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자유롭게 책을 읽고 반납할 수 있다. 오동근린공원의 소나무 숲, 오동숲속도서관의 회랑 등을 활용한 공간 구성에 숲 체험, 꿀벌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숲이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물드는 계절인 가을에 숲속 야외도서관에서 마음도 함께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