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등 4대 과학기술을 행정에 확대 도입해 공공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대구시는 최근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과학행정 3대 혁신방향과 행정혁신·시민행복·미래도시 등 3개 분야 12대 실증과제를 설정하고 시민체감형 혁신서비스 개발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ABB 과학행정 3대 혁신을 위해 구독형 디지털 서비스로의 전환, 정보자원 플랫폼 공유·개방 확대, 오프라인 행정에 온라인 기술 융합을 추진한다.
우선 행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구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한다. 120달구벌 콜센터에 ‘대화형 AI콜봇’을 도입해 시민 편익을 높이고 버스노선 개편에 교통카드 연관 빅데이터를 활용,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높여나간다. 블록체인 기반 시민 체감 서비스도 확대한다. 건강진단결과서 등 건강 관련 전자 증명, 공연전시 티켓 구매 등으로 활용처를 넓힐 계획이다. 노약자와 장애인, 외국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음성인식 키오스크 개발을 지원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적극 도입해 폭염 대응 통합 관리와 신공항 등 다양한 분야에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와 과학 기반 최적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의 ABB 산업 육성에 이어 후반기에는 ABB 기술을 공공 정책에 적극 도입해 데이터와 과학행정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구 ‘과학행정’으로 공공서비스 혁신 박차
기사입력 2024-10-22 06:00:00
기사수정 2024-10-21 18:58:50
기사수정 2024-10-21 18:58:50
市, AI 등 4대 기술 도입 확대
12대 과제 설정… 시민편익 높여
12대 과제 설정… 시민편익 높여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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