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이 탁수와 준수의 꿈을 밝히며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21일 채널A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59회를 맞아 이동국의 일상을 담았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이종혁과 안재모, 전 축구선수 정조국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동국은 아이들의 사춘기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사춘기라고 말하면 더 사춘기처럼 군다”며 “사춘기가 없는 줄 알고 멀리서 지긋이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래서 자신의 가정은 무난하게 이를 견딜 수 있었다고.
이종혁 역시 동의하는 반응. 그는 “우리 아이들은 21실과 18살이다”라며 “중2병은 있어도 중1병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준수나 탁수가 자신의 출연작을 많이 봤던 것이 도움도 됐다고 한다.
이종혁은 “드라마 ‘추노’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등을 다 봤다”며 “집에 소품용 칼과 목검이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아들(준수)이 잘못하면 심각한 표정으로 목검을 보여주고 “용서해줄 때 말해”라고 했다는 것. 당시 준수는 막 울고 난리가 났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준수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살이 빠지면서 키가 192cm까지 자랐다고. 이동국이 “이런 친구들을 축구 시켜야 한다”고 욕심내자 “난 야구를 좋아해서 그걸 시키고 싶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혁은 “준수가 야구와 축구를 좋아하지 않았다”며 “운동에는 흥미가 없더라”고 전했다. 첫째 아들인 탁수와 준수 모두 배우를 하고 싶어 한다고. 그는 “나는 반대했다”면서도 “하고 싶은 건 빨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찬성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안재모는 “(아들이) 왜 배우를 하고 싶어 하냐”고 질문했다. 이종혁은 “만만하게 생각하나 보다”라며 “형도 나도 이쪽 길을 가고 TV에도 나오니 접하기 편해서 그런 것 같다”고 의견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준수가) 무대에서 연기하고 연습하고 이런 걸 재미있어한다”며 “매일 뭉쳐서 연습하고 공연하고 이런 걸 재미있어하더라”고 뿌듯함을 표했다.
또 안재모가 “연기를 물어보고 그러냐”고 묻자 이종혁은 “큰 애는 안 물어봤지만 둘째는 먼저 와서 알려달라고 한다”고 일화를 털어놨다. 두 형제의 성향이 다른 편이라고. 그는 “첫째는 앞에서 연기를 해보라고 하면 쑥스러워한다”며 웃어 보였다.
이종혁은 “준수는 연기를 잘 못 한다”며 “그래서 나는 연기를 즐기라고 한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그는 “(준수에게) 이렇게 해서 대학 가겠냐”고 농담한다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