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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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소방학교, ‘찾아가는 드론 교육’ 실시

충남 소방관서 대상 교육…재난 대응력 강화

충청소방학교는 2024년 8월부터 10월까지 충청남도 소방서를 대상으로 ‘드론운용자 순회교육(총 9회 252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Drone Operator On-site Training)은 소방학교에 입교해 받는 교육과정이 아닌, 드론교수들이 각 소방서에 직접 찾아가서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운용 중인 드론에 대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조작 기술과 안전관리방법 등을 교육하는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교육과정이다.

사진=충청소방학교 제공

청양소방서 드론 담당자는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 학교에 가서 교육하지 않아도 직접 소방서에 찾아와서 내가 운용하고 있는 드론으로 실습교육을 하니 몰랐던 기능들과 장비활용법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며 “드론 운용자뿐만 아니라 출동직원 모두가 소방현장에서의 드론운영 필요성과 활용사례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돼 순회교육이 더욱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청소방학교는 드론조종자를 양성하는 기초교육과정부터 현장에서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소방드론 전술운용과정까지 일련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한 드론 교수인력과 최신 드론장비를 도입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난현장 소방드론 전문 운용자 양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충청소방학교 제공

황재동 충청소방학교장은 “재난현장에서 드론은 신속하고 입체적인 대응 작전을 전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장비”라며 ”이번 순회교육을 시작으로 재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소방드론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