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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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세계는…전주시립도서관서 ‘작품전시회’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과 그의 삶을 조망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립도서관 ‘꽃심’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한 작품 전시회를 이달 31일부터 12월 26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이후 작가의 주요 저서들이 매진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이 어려운 시민에게 작가의 주요 작품과 작가의 삶에 대해 알아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작가의 주요 작품을 비롯해 작품 속에서 발췌한 문장으로 만든 엽서를 선보이며, 직접 필사해 볼 수 있는 참여 공간도 마련했다.

 

전시 작품은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받은 ‘채식주의자’와 2017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한 ‘소년이 온다’,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 ‘작별하지 않는다’ 등 17종이다.

 

꽃심은 전시 기간 동안 격주로 목요일 오후 7시 성기석 인문공간 파사주 대표와 함께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한 독서토론인 ‘한강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총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숨은 독자들이 많아진 것은 도서관으로서 아주 기쁜 일”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작가의 문학을 경험하고 깊은 여운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