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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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비행기 탔는지 확인해달라”… 인천공항 국감서도 거론된 ‘그 이름’ [2024 국정감사]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거론됐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2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국정감사 질의에 앞서 명씨의 김해발 김포공항 탑승 내역 제출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한국공항공사에 "2022년 3월 21일 9시 50분 부산발 서울행 대한항공 비행기 1104편에 명태균이라는 이름의 승객이 탑승했는지 확인해 제출해달라"며 "탑승 내역 확인이 어려울 경우 당일 명씨의 부산공항 국내선출발장 출입내역을 확인해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명씨의 비행기 탑승기록 요구는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감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관계자인 명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폭로한 강혜경씨가 항공권을 보여주며 자신이 예약했다고 발언한 것에 따른 사실확인 차원으로 분석된다. 강씨는 김건희 여사 측으로부터 조사 비용을 받아오겠다며 서울행 비행기를 탔다고 진술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