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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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풀, 제1회 대한민국 무형유산 포럼 개최

사진제공=케이티풀

케이티풀이 제1회 대한민국 무형유산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체험센터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의 국가무형유산인 탈춤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가면 축제를 비교하고 이를 활용한 축제의 글로벌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포럼에서는 제2대 문화재청 무형유산위원회 서연호 위원장이 기조강연을 했으며, 이어 한국축제포럼 안남일 회장, 베네치아 카니발 조직위원장 마씨모 안드레올리(Massimo Andreoli),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 신준하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특히,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베네치아 카니발의 사례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참석자들은 마씨모 안드레올리에게 질문을 던지며 가면 축제의 조직 운영과 성공 요인에 대해 직접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포럼은 탈과 탈춤이 단순한 전통 문화유산에서 더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됐다는 평이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무형유산이 세계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킬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케이티풀 서진성 이사장은 “베네치아의 세계적인 가면 축제가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은 것을 보며, 한국의 탈춤도 이와 같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주목 받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케이티풀이 한국 탈춤의 세계화를 선도하며, 우리의 전통 문화가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