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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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립대 총장, 여교수 성추행 의혹…경찰 고발

 

대전의 한 사립대 총장이 동료 여교수를 지속적으로 추행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22일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대전의 한 사립대 노조원이 총장 A씨에 대한 고발장이 제출했다.

 

경찰에 접수된 고발장에는 A씨가 지난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총장실과 총장 관사 정문 앞 등에서 여교수인 B씨의 신체를 강제로 만지거나 입을 맞추는 등 수차례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씨는 부처 회식 후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 A씨로부터 추행을 당했으며 이 과정에서 상처도 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피해 사실을 노조원에게 알렸고 교수노조와 교수회는 해당 사실을 전 직원에게 알렸으며 A씨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자진 사퇴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사퇴를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