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상생경영특집] 신진·지역작가들의 ‘키다리 아저씨’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전시된 노인우 작가의 작품 ‘Space 14 Series’.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광주·부산·대구에서 지역작가들의 전시를 열고 지역문화예술 후원을 지속한다.

1996년 제1회 광주신세계미술제를 시작으로 신세계는 다양한 지역작가 후원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200여명의 신진, 지역작가들을 발굴해 대중에 소개해 왔다. 이이남, 이정록, 윤남웅 등이 이를 통해 특색 있는 지역작가들로 배출됐다.

올해도 지난해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을 받은 작가 ‘구남콜렉티브’의 개인전 ‘시간의 틈’을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선보인다. 구남콜렉티브는 구혜영, 김영남 두 작가로 구성된 창작 그룹으로,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미디어아트를 회화, 조각 등과 함께 표현한다. 이번 전시 대표작으로는 ‘그녀의 시간’과 ‘시간의 틈’이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차이와 경계라는 주제를 전달하고자 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는 부산의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고자 2021년부터 부산문화재단과 협약을 맺고 청년예술가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2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부산 청년작가 3명을 조명하는 ‘응시: 세 방향의 시선’ 전시에서는 회화와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노인우, 김도연, 김유림 세 작가가 참여하며 원화부터 설치작품까지 65점을 감상할 수 있다.

대구신세계는 추상미술전 ‘추상유희(抽象遊?)’의 네 번째 전시를 차계남, 캐스퍼강 두 작가와 선보인다. 차 작가는 대구에서 이미 많은 전시를 열었던 지역 대표 작가로, 추상미술을 다각도로 보여줄 예정이다. 대표 작품은 무제 시리즈다. 무채색 배경에 한지를 꼬아 붙여 입체감을 살린 작품을 회화처럼 벽체 세워 설치미술처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