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가을 낯가림' 없는 슈퍼스타…KIA 김도영, 생애 첫 KS 홈런

슈퍼스타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도 어김없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첫 가을야구 무대가 주는 중압감은 느껴지지 않는 듯, 정규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가볍게 펜스를 넘겼다.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2회말 2사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팀이 5-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승민의 직구를 공략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빠진 공을 결대로 밀어서 그대로 115m를 날렸다.

한국시리즈 2경기 만에 터진, 김도영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자 한국시리즈 홈런이다.

김도영은 21일 시작했다가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이날 오후에야 끝난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에 도루 1개로 활약해 5-1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이 끝난 지 불과 1시간 만에 시작한 2차전에서도 김도영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1회말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김도영은 2루수 앞 땅볼로 팀의 선취점을 책임졌고, KIA는 그 이닝에만 5점을 뽑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찾아온 2회말에는 6-0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책임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