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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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장관이 BTS RM에 편지를 쓴 이유는?… “제복근무자에 큰 힘”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RM이 지난 9월 보훈기금 1억원을 기부한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다.

방탄소년단(BTS) 리더 RM

24일 보훈부는 강 장관이 최근 RM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강정애 장관은 편지에 “RM님의 진심을 담은 이번 나눔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고 있는 제복근무자분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썼다.

 

이어 “RM님께서 군복을 입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모습은 많은 청년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국가와 사회에 대한 존중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뜻깊은 배려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고 했다.

 

RM은 지난 9월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기부 사실을 밝혔다. RM은 “요즘 현장에서 수많은 분의 위국헌신을 몸소 느끼고 있다”며 “이 순간에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영웅들에게, 그간 평화를 위해 애써 주신 많은 분께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 보훈기금 1억원 기부 RM에 감사편지. 국가보훈부 제공

RM이 전달한 기부금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예우와 복지증진을 위해 사용된다. RM은 작년 12월 육군 병사로 입대해 복무 중으로, 내년 6월 전역 예정이다.

 

한편 RM의 솔로 2집 타이틀곡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가 독일 국제 영상제인 시슬로페 페스티벌에서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시슬로페 페스티벌이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로스트!’는 뮤직비디오 분야 가운데 연출과 프로덕션 디자인 부문 골드를 받았다. 또 촬영과 컬러 그레이딩 부문에서는 브론즈를 받았다.

RM의 솔로 2집 사진. 빅히트 뮤직 제공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RM이 생각의 미로에서 탈출하는 여정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곳곳에 등장하는 오브제, 공간의 크기와 비율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연출로 주목 받았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