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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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 4주기… 이재용 회장 메시지 나올까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4주기(25일)를 추모하기 위한 음악회가 24일 오후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이날 추모 음악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계열사 사장들은 공연 시작 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0월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연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무대에 오른다. 조성진은 지난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받기도 했다.

 

이 선대회장의 기일인 25일에는 4주기 추도식이 경기 수원 선영에서 열린다.

 

이 회장과 삼성 사장단들은 참배 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 있는 창조관으로 이동해 오찬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창조관은 신입사원의 교육장이자 선대회장의 흉상이 설치된 장소로 예년에도 이 회장은 추도식 후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의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 회장은 2022년 회장 승진에 앞서가진 계열사 사장단 오찬에서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이 총체적인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안팎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어떤 타개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