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일본과 대만을 넘어설 것이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IMF는 지난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3만6132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3만5563달러)보다 1.6% 증가한 수준이다.
IMF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1인당 GDP 추정치는 3만2859달러로 지난해(3만3899달러)보다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은 지난해 3만2404달러에서 올해 3만3234달러로 2.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엔 한국(3만7675달러)과 일본(3만3234달러), 대만(3만2859달러) 간 격차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올해 구매력 평가(PPP) 기준 1인당 GDP는 대만(7만9031달러)이 한국(6만2960달러)을 큰 폭으로 추월할 것으로 추정됐다. 일본(5만3059달러)은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