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계인(72)이 첫 결혼 실패 후 현 부인과 혼인신고 없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배우 이계인, 여태까지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의리와 애정만으로도 살 수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계인은 "지금까지 혼인신고를 안 했다. 옛날에 사기 결혼이 있었다. 사기 결혼이었는데, 사기죄로 성립이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눈물을 흘리면서 화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혼자서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이랬던 세월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보니 혼인신고 안 하는 게 그렇게 좋더라. 혼인신고를 했으면 내 주민등록번호 조회할 때 꼭 따라다니지 않나. 그래서 안 하길 천만다행이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계인은 현재 부인과는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 만난 부인과는 애정과 의리, 우정이 다 있다. 그걸 뭘 굳이 (혼인신고)해야 되나 싶었다"고 했다.
MC 박수홍은 "닭장도 있고 큰 집도 있지 않나. 부부 공동명의로 하면 세금도 덜 내고 좋은데 지금도 혼인신고 안 돼 있으면 경제적인 건 공유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계인은 "욕심내면 내가 해준다. 그런 거에 별로 (욕심이 없다)"라며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우리끼리의 의리, 애정, 우정이 있으면 그냥 쭉 잘 살 수 있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계인의 자세한 이야기는 26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