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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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정유라 "애 셋 절대 재혼 못해', '아들 셋이면 목매달'?…애 버리란 말이냐"

아들 셋을 둔 다둥이 엄마 정유라 씨가 이따금 혼자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 자신을 한심하게 보는 듯한 시선이 있다며 분개했다.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 딸인 정유라 씨는 27일 SNS를 통해 "애 셋을 데리고 다니면 대부분 사람들은 격려해 주며 '잘 키워라' 하지만 이따금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분을 만난다"며 전날 만난 사람도 그렇다고 말했다.

정유라씨가 지난 2022년 5월 19일 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의 6.1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찬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정 씨는 "어떤 할줌마가 '아들이 셋이냐'고 해 '그렇다'고 했더니 '요즘 누가 미련하게 이렇게 많이 낳나' '나이도 젊어 보이는데 인생 어쩌려 그러냐' '요즘은 하나만 낳아 잘 키우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애 아빠는 어디 있냐'며 정점을 찍길래 '그런 질문은 기분이 좋지 않다'고 했더니 '아들 셋이면 목매달이라고 한다더라' 등 계속 혼잣말을 하더라"고 밝혔다.

 

정유라 씨는 "그분이 끈질기게 남편을 물어봐 '이혼했다'고 했더니 '애 셋이면 절대 재혼 못 한다, 한명은 아빠한테 보내라', '양육비 얼마 받냐' '남편한테 재산분할 많이 받았나 보네' 등 별별 소리를 다 하더라"고 불편해했다.

 

"그럼 낳아 놓은 애를 갖다버리라는 말이냐"고 어이없어한 정 씨는 "애들 잘 키우고 있는데 분기별로 이런 사람 한두 명은 꼭 만나는 것 같아 짜증난다"며 아직도 우리사회에 싱글맘에 대한 좋지 못한 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