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셋을 둔 다둥이 엄마 정유라 씨가 이따금 혼자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 자신을 한심하게 보는 듯한 시선이 있다며 분개했다.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 딸인 정유라 씨는 27일 SNS를 통해 "애 셋을 데리고 다니면 대부분 사람들은 격려해 주며 '잘 키워라' 하지만 이따금 남의 일에 참견하기 좋아하는 분을 만난다"며 전날 만난 사람도 그렇다고 말했다.
정 씨는 "어떤 할줌마가 '아들이 셋이냐'고 해 '그렇다'고 했더니 '요즘 누가 미련하게 이렇게 많이 낳나' '나이도 젊어 보이는데 인생 어쩌려 그러냐' '요즘은 하나만 낳아 잘 키우더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애 아빠는 어디 있냐'며 정점을 찍길래 '그런 질문은 기분이 좋지 않다'고 했더니 '아들 셋이면 목매달이라고 한다더라' 등 계속 혼잣말을 하더라"고 밝혔다.
정유라 씨는 "그분이 끈질기게 남편을 물어봐 '이혼했다'고 했더니 '애 셋이면 절대 재혼 못 한다, 한명은 아빠한테 보내라', '양육비 얼마 받냐' '남편한테 재산분할 많이 받았나 보네' 등 별별 소리를 다 하더라"고 불편해했다.
"그럼 낳아 놓은 애를 갖다버리라는 말이냐"고 어이없어한 정 씨는 "애들 잘 키우고 있는데 분기별로 이런 사람 한두 명은 꼭 만나는 것 같아 짜증난다"며 아직도 우리사회에 싱글맘에 대한 좋지 못한 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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