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이 꼽은 마음 건강 지킴이에 유재석과 아이유가 공동 1위에 올랐다.
국방홍보원 산하 국방일보는 2∼20일 병사 312명을 대상으로 ‘병영생활전문상담관에 가장 어울리는 스타’에 대한 병영차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인물은 유재석과 아이유였다. 이들은 각각 전체 응답자 중 6.4%의 선택을 받아 병영생활상담관에 가장 어울리는 스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유재석을 1위로 꼽은 병사들의 답변에서는 ‘경청’ ‘유쾌함’ ‘친화력’ ‘해결능력’ 등이 자주 등장했다. 병사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라서’, ‘지혜롭게 상담해주고 유쾌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피드백을 줄 것 같다’는 이유를 들었다.
아이유를 1위로 뽑은 병사들의 이유에서는 ‘섬세함’ ‘편안함’ ‘친근함’ ‘공감’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
지난 2018년 11월 진행된 국방일보 온라인 설문조사(별별랭킹)에서도 병영생활전문상담관으로 적합한 연예인 1위는 아이유, 2위는 유재석으로 조사된 바 있다.
6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두 스타에 대한 장병들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선호도는 여전했다.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5.8%의 득표로 병영생활상담관에 가장 어울리는 스타 2위에 올랐다.
병영생활상담관에 가장 어울리는 스타 3위는 4.2%의 병사들이 선택한 오은영 박사였다.
이어 각각 3.2%의 선택을 받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과 워너원 출신 배우 옹성우가 공동 4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최근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병장들이다.
공동 5위는 2.2%의 선택을 받은 가수 임영웅과 그룹 에스파의 윈터가 차지했다. 6위는 그룹 뉴진스의 민지(1.6%), 7위는 배우 송중기(1.6%)가 이름을 올렸다.
공동 8위는 총 8명으로 군 출신 방송인 덱스를 비롯해 뷔(BTS), 싸이, 이도현, 이창섭, 정해인, 하니(뉴진스), RM(BTS)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제이홉(BTS), 장원영(아이브), 오해원(엔믹스), 이찬혁(악뮤), 송하연(프로미스나인), 지원(시그니쳐), 박보검, 백종원, 이승기 등이 병영생활전문상담관에 어울리는 스타로 꼽혔다.
국방일보 병영차트는 매월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장병들의 의견을 듣고 순위를 매겨보는 소통·참여형 국방 콘텐츠다.
설문은 매월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