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8일 제79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교정 행정 유공자 43명을 포상했다. 교정의 날은 1945년 10월28일 일제로부터 교정 업무를 되찾아 자주적 교정 행정을 시작한 것을 기념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 경기 과천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선 이기학 경북북부제2교도소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김동현 대구지방교정청장이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 외에 국민포장과 근정포장 각 3명, 대통령 표창 15명, 국무총리 표창 16명, 교정시설 설계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4명 등 시상이 이뤄졌다. 기념식엔 박성재 법무부 장관, 신용해 교정본부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 모두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헌신하는 ‘제복 입은 숨은 영웅’, 대한민국 교도관에게도 그에 걸맞는 책임과 예우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교정 공무원들의 헌신은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고 정의로운 곳으로 만드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며 “단순한 직무가 아니라 한 사람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숭고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기념사에서 “교정의 날은 교정 분야가 국가와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그 중심에 교정 공무원들이 있음을 되새기는 날”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직급 구조 개선, 정신 건강 회복 지원 확대, 격오지인 경북 북부 교정 시설의 직원 편의 시설 개선 등 교정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고, 시설 과밀 수용 완화 등 현안들도 빠짐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