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은 양축농가의 신기술 능력 배양과 정보 제공을 통한 한·흑우 개량 가속화를 위해 11월 1일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정란 이식은 동물 생식기로부터 착상 전 수정란을 회수하거나 체외에서 수정시킨 수정란 또는 난자의 핵을 치환해 발생한 수정란을 배양한 뒤 다른 동물의 생식기에 이식하는 생명공학 기술이다.
현장 중심 기술교육은 지역별 수요조사를 통한 농가 맞춤형 이론과 실습 등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인해 축산생명연구원 내에서 이론 중심으로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수정란 이식 희망 농가와 시술자, 관련기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초빙해 △한·흑우 수정란 이식을 활용한 번식능력 향상 방안 △생체난자흡입술(OPU)를 이용한 고능력 암소 활용 방법 △수정란 생산 기술 및 동향 △수정란 생산용 공란우 및 수란우(대리모)의 사양관리 요령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 기술교육은 소 사육 농가, 가축 인공수정사, 수의사, 축협 담당자 및 공무원 등 축산 관련 종사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신청 접수는 29일까지 행정시 축산부서 또는 축산생명연구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교육을 통해서 유전적으로 우수한 고능력 암소를 최대한 활용해 수정란이식 기술을 현장에 접목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신기술 농가 기술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철 원장은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제주 한·흑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적용 신기술 중심으로 기술교육을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