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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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초격차 경쟁력 확보 ‘온 힘’

신입·인턴 대상 역량 강화에 주력
안전·기술 등 분야 나눠 인재 양성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입사원과 인턴사원들에 대한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29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제철소는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직무 역량을 안전·기술·봉사 3개 분야로 나눠 각 분야에 대한 맞춤형 인재 양성제도를 펼치고 있다. 현업에 필요한 역량을 총망라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제철소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셈이다.

광양제철소에 입사한 생산기술직 한 인턴사원이 실습형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광양제철소 제공

먼저 광양제철소는 매년 정기적으로 생산기술직 인턴사원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안전실습 교육훈련을 진행해 사원들이 현업 배치 후에도 위험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역량을 키우고 있다. 안전교육훈련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광양제철소는 실제 설비와 동일한 형태의 교보재가 설치된 교육실습장에서 훈련이 이뤄진다. 실습장에선 약 3m 높이의 낙하 훈련, 고소 작업 간 안전벨트 착용 훈련, 밀폐공간에서의 사고 대응 훈련, 손베임 방지 장갑 착용법 등 각종 안전보호구 착용 실습이 진행된다. 여기에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실습, 설비 점검 및 수리 작업 전 에너지원을 차단하는 과정인 격리잠금시스템(ILS) 작업 등을 실습하며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이동렬 광양제철소장은 “다각적인 교육제도로 신입사원들의 직무역량 조기향상을 도와 현업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신입사원들에게 필요한 종합역량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