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경기도 최우수 정보화 도시는 ‘광주시’… 행정·공공업무 RPA 자동화 구축

‘2024 경기도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 최우수상
자동화 행정 구현, 단순·반복 업무 효율적으로 개선
우수상 수원·안양시…‘돌봄플랫폼’ ‘고해상 드론 사진’

경기 광주시가 ‘2024 경기도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사례에 선정됐다고 경기도가 30일 밝혔다. 광주시는 자동화 행정을 구현해 단순·반복적인 비효율적 업무들을 개선하는 ‘행정·공공업무 RPA 자동화 구축’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사전심사를 거쳐 광주시 외에 수원·안산·안양·군포시의 5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2024 경기도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전문가심사와 현장평가 점수를 합산한 결과, 광주시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광주시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목표로 3년간 전 직원 대상 교육·홍보, 자동화 과제 발굴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단순·반복 업무를 크게 줄이면서 업무처리 시간과 예산 역시 절감했다.

 

우수상은 수원시와 안양시에게 돌아갔다. 수원시는 돌봄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증가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수원새빛돌봄’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90%가량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돌봄행정 업무의 전 과정을 전산화했다.

 

안양시의 경우 드론을 활용해 관내 전역을 고해상도 사진으로 만들어 현장 확인 업무에 혁신을 가했다. 이 밖에 예약시스템 통합 등 창구 일원화에 나선 안산시와 보행환경 조성 시스템을 만든 군포시가 장려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도와 31개 시·군의 정보화 담당 공무원 11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선정된 지역정보화 우수사례뿐만 아니라 좋은 평가를 받은 사례들도 일선 시·군에서 활용되도록 알리겠다”고 말했다.

 

1996년 출범한 지역정보화 발표대회는 시·군 우수 사례 발굴과 확산, 도내 담당 공무원의 정보기술(IT) 습득, 정보화 추세 파악 등을 위해 매년 열리는 도내 정보화 관련 최대 행사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