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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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2024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7051억원 달성

BNK금융그룹은 30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누적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70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부동산 관련 대규모 대출) 등 부실자산 증가로 인해 대손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40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 비 이자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부문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2억원이 증가한 67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은행별로는 부산은행 –83억원, 경남은행 515억원이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9억원 감소한 12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투자증권 –122억원 △캐피탈 16억원 △저축은행 17억원 △자산운용 9억원 등이다.

 

BNK금융그룹이 부실자산 증가로 인해 대손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누적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 705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BNK금융그룹 본점 전경이다. BNK금융그룹 제공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분기 대비 4bp(이자율 계산 최소 단위) 하락했으나, 연체율은 0.98%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다. 또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에 비해 15bp 상승한 12.31%로 개선됐다.

 

BNK금융그룹 CFO(자금 관리 이사)인 권재중 부사장은 “수익성 핵심목표를 ROE(자기자본이익률) 10%로 수립하고, 안정적인 수준의 RWA(실물자산의 토큰화) 성장을 통한 자본 효율성 제고와 그룹의 펀더멘털(거시경제지표)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중기 CET1 비율 목표를 12.5%로 설정하고, 주당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2027년까지 50% 이상의 주주 환원율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