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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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한국진보연대 압수수색

경찰이 30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진보단체인 한국진보연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청 안보수사국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대문구 한국진보연대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수사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이 30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한국진보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한국진보연대 외에도 통일시대연구원, 통일의길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끼면서도 "장기간에 걸쳐 수사를 진행해 온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진보연대는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민주노동자전국회의,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22개 단체와 진보당 등이 연대해 지난 2007년 발족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한국진보연대 사무실 모습. 뉴스1

한국진보연대 사무실과 같은 건물에 있는 통일시대연구원과 통일의길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진보연대는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민주노동자전국회의,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22개 단체와 지역조직, 진보당이 연대해 2007년 발족한 조직이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대회’ 등을 다른 진보단체들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