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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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전남 농수산식품 유럽 세일즈외교 가시적 성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남 농수산식품의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오스트리아를 방문 중인 김 지사는 30일(현지시간) 판아시아(회장 정종완) 본사에서 향후 5년간 3000만달러에 달하는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남도가 31일 전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판아시아 본사에서 열린 ‘판아시아 농수산식품 수출 업무협약식’에서 정종완 판아시아 회장과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판아시아는 8600개 이상의 거래처를 가진 유럽 내 아시아 식품 유통 1위 기업이다. 한·일·중 식자재 약 2700개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현재 오스트리아와 독일에 전남 해외 상설판매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판아시아는 앞으로 5년간 3000만달러 규모의 전남 우수 농수산식품을 유럽시장으로 수입하게 된다. 전남도는 농수산식품 해외 마케팅 및 수출 판로 확대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정종완 판아시아 회장은 “2021년 2월부터 전남도 상설판매장 신청을 계기로 시작된 전남도와 판아시아의 인연이 어느덧 4년차를 맞았다”며 “다양한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유럽시장에 알리고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판아시아는 전남 농수산식품의 유럽시장 개척과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협약은 K푸드 인기에 반영해 전남의 맛을 유럽 전역으로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럽 소비자에게 전남의 고품질 영양 만점 먹거리를 소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9월 현재까지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5억7523만달러다. 이 가운데 유럽 주요국 수출액은 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6.1% 증가했다. 김, 커피, 음료류가 주요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