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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비군에 전자문진 도입… 행정절차 간소화 등 효과

국방부가 지난달부터 모든 예비군훈련에 전자문진 체계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예전에는 예비군이 훈련 입소 시 건강문진표, 훈련참가비 지급계좌, 보안서약서 등을 손으로 직접 작성해야 했지만, 이젠 개인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3월 경북 경산 육군 50사단에서 실시된 예비군 훈련 모습.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를 통해 예비군의 입소 소요시간이 개인 기준 약 4~11분, 전체 입소인원(500명) 기준 약 1시간이 줄어들었다.

 

용지 배부, 문서작성 통제, 훈련부대 필요사항 수기 및 전산 재등록 등 입소안내에 필요한 병력 중 일부는 훈련준비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각종 양식(일일 2만 장, 연간 400만 장) 출력 등의 행정소요가 줄었으며, 수기로 작성된 각종 정보를 PC로 이관하는 작업도 덜게 됐다.

 

휴대전화로 작성된 문진결과, 금융정보 등 데이터는 훈련참가비 지급과 훈련 행정처리에 용이하도록 국방동원정보체계와 자동 연동돼 훈련부대의 업무효율성이 높아졌다.

 

김신숙 국방부 동원기획관은 “국가방위를 위해 생업과 학업을 중단하고 며칠씩 훈련에 참여하는 20~30대 예비군들의 중요성을 인식해 의무복무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제한된 시간에 훈련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