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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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동·신림동·입정동 재개발 속도…서울시 통합심의 통과

서울 성북구 돈암동, 관악구 신림동, 중구 입정동 일대 재개발사업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돈암제6 주택재개발사업’,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수표 도시재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3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심의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돈암제6 투시도. 서울시 제공

‘돈암제6 주택재개발사업(성북구 돈암동 48-29번지 일대)’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지상 25층, 지하 7층 1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900세대(공공주택 165세대, 분양주택 735세대)를 건립하는 것이다. 개방형 부대·복리시설과 소공원, 공용주차장도 조성된다.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관악구 신림동 324-25번지 일대)’은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근처에 공동주택 20개동(28층), 종교시설 2개동(4,5층), 공원(기부채납)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단지 내를 관통하는 도림천 제2지류 복원사업도 연계해 추진된다. 내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현대 주거시설과 상업·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생활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입정동 237 일대)’은 지상 33층, 지하 7층, 연면적 17만2159㎡(용적률 1138%) 규모의 업무·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을 짓는 것이다. 인근 청계천과 연계해 대규모 개방형 녹지 공간도 지어진다. 구역의 절반(약 5060㎡)에 달하는 면적이 개방형 녹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병용 시 주택실장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를 통한 주택공급이 순조롭게 운용되고 있다”며 “주택공급, 주거환경개선 및 공공시설 확충과 도심권의 개방형 녹지 등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