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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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옹호 논란' 이홍기, 2인 무대 앞두고…"적당히 노는 것 없어"

이홍기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첫 2인조 공연을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이홍기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일 봅시다! 적당히 노는 것 없이 놀게”라는 글과 함께 무대 위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은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전처 율희는 지난 10월 24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가족들 앞에서 자기 가슴에 돈을 꽂기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 가운데 이홍기가 지난 10월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최민환을 염두에 두고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려 더욱 논란이 커졌다. 해당 글에서 이홍기는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라면서도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고 남겼다. 또한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내야지, 그게 우리겠지”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홍기는 지난 10월 26일 위버스를 통해 자신의 글을 비판하는 팬에게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으나, 이는 추후 삭제됐다.

 

이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29일 2인 체제를 공식화했다. FNC 측은 “FT아일랜드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민환이 맡았던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FT아일랜드는 2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11월 8일 ‘한수원 뮤직 페스티벌 ‘씨어터’’, 11월 10일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마카오’, 11월 17일 ‘라이브 온 부산’, 11월 24일 ‘러브 인 소울 2024’ 행사에도 2인 체제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