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51)와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47)이 공식석상에 동반 참석했다.
이정재와 임세령 커플은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열린 '2024 라크마(LACMA) 아트+필름 갈라'에 등장했다. 2018~2019·2021년, 지난해에 이어 다섯 번째다. 구찌가 후원했으며, 이정재는 이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이날 두 사람은 블랙 커플룩을 선보였다. 이정재는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매치했다. 임세령은 깃털 장식의 블랙드레스를 입고 클러치로 포인트를 줬다. 라크마 공동의장인 에바 차우 등과 포즈를 취했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10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임세령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첫째 딸이다. 2009년 삼성전자 이재용(55) 부회장과 결혼 10여 년만에 합의 이혼했다. 이정재는 2022년 칸영화제와 에미상 시상식에도 임세령과 함께 참석했다.
라크마 아트+필름 갈라는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하고 업적을 조명하고 있다. 올해는 조각가 시몬 리와 영화감독 배즈 루어먼이 수상했다. MC 킴 카다시안을 비롯해 배우 앤드류 가필드, 비올라 데이비스·줄리어스 테넌 부부, 존 데이비드 워싱턴, 니컬러스 홀트, 가수 리키 마틴, 트로이 시반, 모델 카이아 거버 등이 참석했다. 가수 찰리 XCX가 축하 무대를 선보였고, 배우 이수혁과 문가영도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이정재는 다음 달 26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로 인사한다.
시즌1(2021) 이후 3년 여 만이다.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이정재는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루카에서 열린 '루카 코믹스&게임 페스티벌'에서 시즌1 마지막 신인 기훈의 빨간머리 관련 "끔찍한 상황을 겪은 후 새로운 삶을 살 용기를 내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