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종이 없는 회의를 시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종이 없는 회의를 통해 회의나 보고회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던 종이 문서를 줄인다. 종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고 불필요한 인쇄 폐기물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앞서 군은 실과소와 읍면에 45대의 태블릿PC를 지급했다. 배부한 기기는 회의자료 열람과 메모, 영상회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한다.
군은 종이 없는 회의 시행을 통해 친환경 가치를 확산하는 동시에 종이 문서 출력과 배포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종이와 토너 등 사무용품 구입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친환경 행정 문화를 선도하고 디지털화된 업무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종이 없는 회의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