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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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이효리가 선물로 요구한 ‘670만원 공기청정기’...“층마다 보내줄 테니까”

박명수가 이효리와 주고받았던 문자 내용을 떠올렸다. 유튜브 채널 '할명수' 캡처

 

방송인 박명수가 이효리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용산에서 제대로 된 세끼 추천해드립니다ㅣ명수세끼 용산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박명수가 이효리와 나눴던 대화 내용과 후일담을 밝혔다.

 

이날 박명수는 “효리가 저번에 할명수 나왔지”라며 “이사할 때 공기청정기 사달라고 했잖아”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후 얼마 전 이사를 준비하던 이효리에게 연락이 하나 왔다고. 그는 ”효리가 링크를 보냈는데 독일제 공기청정기가 670만원이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6월, 할명수 채널에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그가 광고 모델이던 주류 제품까지 협찬을 받았던 바 있다. 당시 박명수는 “집들이할 때 뭐 하나 사줄 테니 필요한 것을 알려달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박명수가 이효리에게 공기청정기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할명수' 캡처

 

박명수는 이효리가 요구한 이사 선물에 “우리 집도 국산인데”라며 당황스러움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효리에게 ‘하기야 젊은 애들이 오래 살아야지’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이효리는 ‘ㅋㅋㅋㅋ농담이야’라고 답변한 상황.

 

알고 보니 이효리가 요구한 선물은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많이 쓰이는 평범한 공기청정기. 박명수는 “내가 효리한테 ‘층마다 보내주겠다’고 했다”며 “대신 두 번만 더 나와달라고 부탁했다”고 회상해 제작진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효리가 출연했던 영상은 200만 조회수를 넘는 등 화제를 몰고 왔기 때문.

 

그런데도 이효리는 ‘아직도 내가 인기 있는지 모르겠어’라며 ‘인기를 더 끌어올리게 나갈게’라고 겸손함을 보였다는 것. 박명수는 “효리가 진짜 쿨한 것 같다”며 “성격이 마음에 무척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함께 제주도에서 살다가 지난 9월 말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 이들은 해당 집을 약 60억500만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