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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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역 균형발전, 중앙정부가 뒷받침” [尹대통령 7일 ‘끝장 회견’]

회견 전날 ‘지방시대’ 일정 소화
“2027년까지 1조 벤처펀드 조성”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6일 윤석열 대통령은 강원도를 방문해 윤석열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와 관련된 일정을 잇달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이 살아나야 한다”며 “각 지역이 강점을 살려 성장을 추진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과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2년 연속 참석했다.

 

尹,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2년 연속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2회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 및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지난 6월 8개 지방자치단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이날 행사에서 강원·광주·울산·세종·충북·충남 6개 지자체가 추가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지역 균형발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지방산업 육성의 대표 브랜드로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이 직접 설계하고 주도하는 최초의 지방주도형 특구”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새롭게 지정되는 기회발전특구에 총 33조8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기업의 투자가 본격화되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면서 주민들도 혜택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역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며 “정부는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비수도권 창업 기업에 적극 투자하겠다”고도 밝혔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