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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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2024년 470만명 이용 예상

청주국제공항이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공항공사는 6일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이용객 400만 명 달성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청주공항은 1997년 개항했으며 연간 400만 명 이용객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6일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오른쪽 네번째)과 충북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이용객 400만 명 달성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이달 국내선 273만 명, 국제선 127만 명으로 연간 이용객이 400만 명을 달성해 1997년 4월 개항 이후 27년 만에 김포·김해·제주공항에 이어 지방공항 ‘톱4’로 자리매김 했다.

 

공사는 이날 청주공항 이용 고객 중 400만 번째 승객을 선정해 왕복항공권과 꽃다발을 증정하고, 성악과 퓨전 클래식 등 공연을 진행해 여객과 함께하는 축하의 장을 마련했다.

 

청주공항은 서울·대전·강원권에서 접근이 유리한 지리적 이점이 있는 데다 교통접근성 개선, 거점 항공사 육성, 해외 관광객 프로모션 활성화 등의 노력으로 가파른 여객 증가세를 나타냈다.

6일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열린 이용객 400만명 달성 기념식장에서 400만 번째 승객이 왕복항공권과 꽃다발 선물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동계시즌에는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인 일본 (도쿄·오사카), 중국(상하이·장가계), 동남아 등 5개국 16개 노선을 운항하고 12월에는 삿포로 정기취항을 앞두고 있어 연말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4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7년까지 국내선 터미널 확장과 지원시설 신축, 2,000면 규모의 제2주차빌딩 완공 등 인프라를 확충해 청주공항 이용객 700만 명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청주공항이 충청지역, 경기 남부를 아우르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더욱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자체·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