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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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우승' 나폴리 맛피아, SK최태원 조카와 손잡았다…무슨 일?

흑백요리사에 출연 중인 나폴리 맛피아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넷플릭스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본명 권성준)가 SK그룹 3세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와 손잡고 기부 의지를 밝혔다.

 

나폴리 맛피아는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연히 본 영상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꼭 나중에 함께 프로젝트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올 연말 여러 가지 방향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지만 인기가 식기 전에 기부에 대한 홍보를 하고 영향력을 뻗치고 싶었다"며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가 이끄는 협업 프로젝트 소식을 알렸다.

 

또 나폴리 맛피아는 "연말엔 '돌고'와 함께하는 레스토랑 팝업을 하루 열어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라며 "추가로 굿즈도 제작해서 판매 수익금 역시 전액 기부하겠다. 제 사비도 당연히 추가로 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큰 금액이 아니어도 되고 돈이 많아야만 기부하는 게 아니라는 걸 '돌고'와 함께 알리는 게 이 협업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버려지고 아픈 동물들에게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나눠주고 싶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뉴스1

 

'돌고도네이션'(이하 '돌고')은 고(故) 최종건 SK 창업주의 외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인 이승환 씨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돌고'는 모금한 기부금으로 아동·청소년, 여성, 노인, 동물, 장애인 유관 단체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해 지원하는 IT 기반 기부 플랫폼으로, 기부자는 1000원부터 카드로 편리하게 기부하고 기부금 사용 내력을 한 달 안에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기부금 전액이 수혜자에게 사용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편 권 셰프는 대학에서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나폴리로 유학을 떠나 1년 반 동안 요리 실력을 쌓았다.

 

그는 현재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에 출연, 최종 우승을 거머쥐고 3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