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소방관들이 안전해야 국민이 안전하다”며 “국민의 생명도 소방관의 생명도 지킬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제62주년 ‘소방의 날’인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소방관들께 ‘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분들’이라는 말씀을 자주 드리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거센 화염 앞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감싸안으며 꺼져가던 생명의 불씨조차 다시 되살려내는 진정한 히어로”라며 “생과 사를 오가던 위급한 상황을 겪고 나니 우리의 매일 같은 일상이 여러분의 매일 같은 희생에 빚지고 있음을 더욱 절감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생과 사’를 오가던 순간은 올해 초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중 발생한 피습 사건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된 김모(67)씨는 최근 부산고법에서 열린 살인 등 혐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20년이 구형됐다.
이 대표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소방관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며 “늘 숭고한 헌신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시는 모든 소방공무원들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소방의 날’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사전 예방으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자 ‘소방기본법’에 따라 제정된 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