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참가했던 셰프들이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안성재 셰프에 대해 칭찬했다.
지난 9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458회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참가한 파브리, 정지선,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촬영 후일담을 밝히며 방송 출연 후 달라진 근황을 자랑했다.
이날 세 사람은 ‘흑백요리사’에서 경연하던 순간을 회상했다. 당시 이들은 흑백 콘셉트는 물론, 출연진과 프로그램 이름도 모르고 참가하게 된 상황. 알고 있던 정보는 100인의 요리사가 실력을 겨루는 것 하나였다고 한다.
촬영장에 도착해 다른 참가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이수근은 “심사위원 두 분도 당일에 알게 된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지선이 “백종원 선생님은 기사가 났었다”고 답하자 “그 선생님도 기사 많이 내더라”고 농담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신동은 “나는 시청자 입장에서 안셩재 셰프를 처음 알았다”고 털어놨다. 정지선 역시 “나도 몰랐다”고 공감하는 반응. 파브리는 “전 세계에 유명하다”며 “제가 옛날 파인다이닝 셰프였을 때 커뮤니티 안에 (미슐랭을 받은) 한국 모수와 밍글스는 너무나 유명했다”고 언급했다.
정지선은 “사실 분야도 다르고 중식은 특히 미슐랭에서 좀 멀어지는 것 같다”며 “미슐랭에서 3스타를 받은 셰프가 한국에 있는 줄도 몰랐다”고 설명했다. 같은 중식 셰프이자 ‘철가방요리사’라는 이름으로 참가한 임태훈 역시 처음엔 누군지 몰랐다고.
김희철은 “미슐랭 3스타가 진짜 어느 정도로 대단한 거냐”라고 궁금증을 표했다. 파브리는 곧바로 “맥시멈”이라 답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윤남노도 “3스타를 받으면 요리를 그만둬도 될 정도로 너무 기분이 높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안성재 셰프는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할 정도. 이에 첫 심사를 안성재에게 받은 임태훈은 부담감이 상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처음에 백종원 선생님이 오셨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며 “심사를 반반 나눠서 했는데 안성재 셰프를 검색하니 엄청 유명한 분이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엄청 대단하신 분이구나 했다”며 “음식을 열심히 하다가 질문을 던져주시는데 너무 부담되더라”고 후일담을 밝혔다. 그는 “와서 심사하는데 긴장이 됐고 상황이 엄청 난처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후 청경채의 ‘익힘’ 정도를 칭찬받아 합격한 임태훈. 그는 “그때 당시에는 내가 단어를 아예 못 들었다”며 “안성재 셰프가 ‘너무 맛있다’라고 하시고 그 말을 한 걸 그때 알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