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가 결혼식에서 생긴 논란에 관해 직접 해명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9일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256회를 맞아 가을 플리마켓을 진행했다. 이날 조세호는 자신의 결혼식을 두고 생긴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하며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은 “내가 세호랑 녹화를 매주 하니까 나한테 결혼식에 섭섭한 점을 말하더라”라고 서두를 열었다, 조세호 결혼식 관련 불만사항을 대신 접수하고 다녔다고. 하하는 “재산 따라서 그렇게 하면 안 되지”라고 맞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조세호는 결혼식에 초대한 하객들의 자리 배치를 재산 순서대로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유재석은 “그건 오해다”라고 대신 나섰다. 또 “이런 민원들을 전하니 세호도 답답해하면서 이유가 있었다더라”며 해명의 시간을 예고했다.
이후 조세호가 등장하자 주우재는 “결혼식에 대한 뒷얘기가 많다는 걸 아냐”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하나하나 해명하고 사과와 감사를 드리겠다”며 “자리 배치부터 시작해서 음식에 대한 이야기와 고기 굽기까지 설명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결혼식 자리 배치는 재산 순서와 전혀 상관이 없었다”며 “선배님 위주로 안쪽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자신은 오시는 분들을 3일에 걸쳐서 자리 배치를 고민했다는 것. 이어 “왜 모든 선배님이 줄을 서서 형이랑 사진을 찍었냐”는 질문에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그건 제가 줄을 세운 게 아니라 저를 보기 위해 와주신 친인척분들이 사진을 찍고 싶었는지 줄을 섰던 것이다”며 “다른 분들도 당연히 줄을 서야 하는 줄 알더라”고 설명했다. 당시 유재석 또한 ‘조세호랑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이라며 의아했다고.
또 주우재는 “왜 결혼식 자리에서 저랑 김숙 누나는 문 앞에 있었냐”고 추궁하자 “문 앞이라기보다 신랑이 입장하는 입구에 정말 친한 친구들이 박수를 보내주면 좋을 것 같았다”며 웃어 보였다.
이에 이이경은 “저랑 신기루 누나, 박나래 누나는 왜 저 안쪽 벽 쪽에 배치했냐”고 질문했다. 조세호는 “세 사람이 좀 친해졌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아직 친분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무수한 해명 끝에 이들은 “이러면 설명이 된다”거나 “2주 만에 의문이 풀렸다”며 납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