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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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애니메이션 팝업 경쟁 '후끈'

롯데 드래곤볼·신세계 아케인

롯데백화점은 '드래곤볼',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과 캐릭터에 스토리를 입혀 만든 애니메이션 '아케인 시즌2'의 팝업 스토어를 각각 독점적으로 선보인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오는 17일까지 만화 드래곤볼의 40주년을 기념하며 원작사가 승인한 국내 첫 공식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번 팝업은 드래곤볼의 스토리와 300여종의 상품을 종합한 265㎡(80평) 규모의 '스토리 텔링형' 팝업이다.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배경으로 매장 곳곳을 연출해 실제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온 것과 같은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드래곤볼의 백미로 꼽히는 '천하제일무술대회장'을 재현한 초대형 포토존이 대표적이다.

 

손오공, 거북도사, 천진반, 크리링 등 대회에 나왔던 등장인물의 사람 크기 모형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드래곤볼 굿즈는 의류와 쿠션, 열쇠고리, 마우스패드, 담요 등 다양하게 준비됐다.

 

롯데백화점은 드래곤볼 팝업을 부산 본점에서도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아케인 시즌2' 공개를 기념해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운영하는 '라이엇 게임즈'와 손잡고 오는 17일까지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기반으로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 아케인은 2021년 시즌1이 공개돼 전 세계적 흥행을 거뒀고 이달 9일 시즌 2가 나왔다.

 

아케인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팝업스토어 입장을 위한 2000명 대상 사전 예약이 1시간 만에 마감됐다

 

팝업스토어는 365㎡(110평) 규모 공간에 아케인 체험존과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전시존 등으로 구성됐다.

 

팝업 전용 웹사이트에서 '아케인 시민권'을 만들고 체험존에 방문하면 직접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가 돼 사격과 두뇌 게임 등 미션을 수행하고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팝업에서 구매할 수 있는 굿즈로는 아케인 주인공인 '징크스' 피규어 등 소장 가치 높은 상품이 준비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