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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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관문 서대구역 환경 개선…광장·주차장 15일 문 연다 [지방자치 투데이]

대구 서구 이현동 서대구역 광장과 주차장이 15일 개장해 고속철도(KTX) 이용객의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비 570억원을 들여 2022년 보상 협의와 수용을 완료하고, 2023년 1월 공사를 시작해 10월 준공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2027년 10월까지 운영을 맡는다.

 

대구 서대구역 광장 및 주차장 조성안. 대구시 제공

역 광장과 주차장은 도심 관문에 있는 서대구역사, 진입도로와 함께 서대구역세권의 중요한 기반 시설로 자리 잡게 된다. 이 광장은 총 3만㎡ 규모로 4구역으로 조성한다. 중앙광장은 약 1만4000㎡ 규모로, 다양한 수목들로 조성한 녹지 공간과 야외무대, 산책로 등을 갖췄다. 3∙4광장에는 약 1만㎡ 규모의 주차장(276면)이 들어섰다. 서대구역 개통 이후 꾸준히 제기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조성하는 2광장은 상부 지장물 철거를 완료하고 하수관로 이설공사 중이다. 2026년 지하 주차장 건설 이후 조성한다. 시는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유동 인구가 늘어나면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서대구역 앞 부지는 애초 고물상, 모래 적치장, 창고용지 등으로 운영해 오랜 기간 미개발된 도시계획시설이었다. 이번 역 광장과 주차장 조성으로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역세권 개발 속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주영 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 관문에 있는 서대구역 광장과 주차장은 시민에게 생동감 넘치는 공간과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대구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