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백혈병과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헌혈로 모은 헌혈증을 기부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장비관리과 소속 이동훈(36·사진) 경사는 이달 7일 백혈병환우들을 위해 헌혈증 50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부산나음소아암센터에 기부했다.
11일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 경사는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양로원이나 아동복지센터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바다 환경정화 등 지금까지 약 400건 1180시간 사회봉사활동으로 타 경찰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경사는 군 복무시절부터 매월 월급의 일정액을 여러 단체에 기부하며, 지역사회 복지증진과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투철한 자기관리로 지금까지 132차례에 걸친 헌혈로 대한적십자회장 표창(2022년)과 기획재정부장관 표창(2023년)을 받았다.
이 경사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기부한 헌혈증을 통해 소아암·백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국민이자 해양경찰관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백혈병 환자에 헌혈증 50장 기부한 경찰
기사입력 2024-11-11 23:00:00
기사수정 2024-11-11 20:45:02
기사수정 2024-11-11 20:45:02
부산해경 이동훈 경사 선행 훈훈
아동복지센터 등 봉사도 앞장서
아동복지센터 등 봉사도 앞장서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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