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시내 아파트 8곳을 처음으로 시 인증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으로 선정했다.
시는 △구로구 항동하버라인3단지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 △은평구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은평구 DMCSK뷰아이파크포레 △강서구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강서구 강서금호어울림퍼스티어 △동대문구 휘경SK뷰 아파트 등 8곳에 대해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으로 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인증제는 300세대 이상 시내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을 공공이 인증하는 제도로, 올해 8월 시작돼 이번에 첫 인증을 부여했다. 인증을 받은 아파트들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같은 어린이 시설이 도보권 내에 위치하고 단지 내에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과 어린이놀이터·작은도서관 등 육아 지원 및 주민공동시설이 조성돼 있어 양육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시는 인증받은 8개 아파트 단지에 어린이 안전시설 설치 보조금(단지당 최대 500만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했다. 인증서와 인증현판도 수여했다. 시는 올해 2차 인증제 참여아파트를 자치구를 통해 모집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증제가 궁극적으로는 양육친화적인 환경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