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한국컴패션, 한국광고홍보학회와 어린이 양육 후원 MOU 체결

학회, 학술지 논문 심사비 자발적 기부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어린이 후원
첫 사업, 케냐 청소년 미디어 기술 교육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국컴패션 사옥에서 한국광고홍보학회 이정교 학회장(좌)과 한국컴패션 황덕신 부대표(우)가 업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컴패션 제공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지난 6일 한국광고홍보학회와 글로벌 지역 사회 및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협약식(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한국컴패션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국컴패션 황덕신 부대표, 김내은 팀장과 한국광고홍보학회 이정교 학회장, 김예솔란 교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광고홍보학회와 한국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에서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양육하고 후원하는 사업을 함께 전개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한국광고홍보학회는 기부 활성화를 위한 안내 및 기부 선택 옵션을 제공해 자발적으로 논문 심사비를 모금하게 되며, 이를 컴패션에 정기 기부하게 된다.

 

후원 기간은 1년 단위로 리뉴얼 되며, 매년 구체적인 후원 사업 주제는 컴패션에서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한 첫 후원 사업으로는 케냐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기술 교육이 채택됐다.

 

한국컴패션 황덕신 부대표는 “한국광고홍보학회에서 광고·PR·마케팅 관련 전문 지식의 재능기부를 통해 컴패션 어린이들의 양육을 후원해주시고,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조성된 기부금은 케냐 청소년들의 미디어 교육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광고홍보학회 이정교 회장은 “컴패션과 인연을 맺을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학회 교수님들의 자발적인 기부 외에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한국컴패션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내에 알려나가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컴패션은 전 세계 29개국에서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 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의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했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23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양육 받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2003년 설립됐으며, 약 14만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국 후원자들을 통해 양육 받고 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