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겨울철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인천공항 항공기 이동지역 내에서 제설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실시된 훈련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 항공기상청 등 관계자 약 300명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제설장비 총 106대를 동원해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제설대응 능력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참가자들은 실제 폭설상황을 가정해 항공기 이착륙시설 안전 확보를 위한 제설장비를 정비하였고, 제설 자재를 확충 하는 등 기상이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해당 훈련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회의 주․야간 제설훈련을 실시했으며 연말 훈련을 포함해 올해 총 15회의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 겨울부터 인천공항이 세계 3위 수준의 여객 수용능력을 확보한 메가 허브 공항으로 성장한 만큼 유관기관의 협조체계가 어느 해보다도 중요해졌다.
공사는 서울지방항공청, 항공기상청, 항공사, 지상조업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제설협의체를 구축하고 동절기 강설상황에 대한 개선사항 발굴 등을 통해 폭설 및 한파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원활하고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제설종합훈련을 통해 우리 공항은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태세를 구축하였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폭설 한파 등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무결점 공항 운영과 시설관리를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