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플랫폼 배달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산업재해 보험료와 월동 장비를 지원한다.
마포구는 18일부터 29일까지 ‘2024년 마포구 플랫폼 배달노동자 지원사업’ 2차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산재보험료의 90%를 최대 1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겨울철 배달업무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방한 핸들 토시와 안면 마스크 등 안전 물품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31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마포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구청 1층 마포직업소개소에 구직 등록을 마친 플랫폼 배달노동자다. 선착순으로 신청자의 산재보험 가입 및 보험료 납부 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금이 지급된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구청 1층 마포직업소개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구에 따르면 플랫폼 배달노동자는 업무 특성상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데다 산재보험 가입 시 일반근로자와 달리 사업주와 보험료를 50%씩 공동 부담해야 해 높은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지원과 근로 환경 개선으로 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마포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플랫폼 배달노동자 산재 보험료 90% 지원
기사입력 2024-11-14 06:00:00
기사수정 2024-11-13 23:41:39
기사수정 2024-11-13 23:41:39
마포구, 사업 대상자 선착순 모집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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