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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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고독한 47세 생일 전야…방안에 울려 퍼지는 母잔소리

MBC '나 혼자 산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고독한 47세 생일 전야를 공개한다.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의 47세 생일 전야가 그려진다. 그는 시끌벅적한 파티도, 친구들의 연락도 없는 고요한 생일 전야를 보낸다.

 

이날 방송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귀가한 전현무는 피곤함 가득한 얼굴로 소파에 몸을 맡긴다.

 

지난 11월 7일 만 47세 생일을 맞이했던 그. "과거와 달라진 게 없다"며 10년 전과 똑같이 친구들이 주는 케이크 대신 제작진이 준 케이크를 들고 귀가를 한다.

 

전현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놀라울 정도로 아무것도 안 한다"며 "생일이지만 무난하게 여느 날처럼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을 털어놓기도.

 

소파에 기대어 연락 한 통 오지 않는 휴대전화를 뒤적이며 스크롤만 오르락내리락하는 전현무. 이윽고 어머니로부터 온 메시지에 기쁜 마음으로 전화를 건다.

 

“내일 너 생일이잖아. 밥 제때 먹어”라며 자식을 위한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도 “밀가루 먹지 말라”며 점점 생일을 앞둔 47세 아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잔소리가 쏟아진다. 이에 전현무도 질세라 “그런 사람이 왜 밥을 그렇게 먹이려 하냐. 엄마가 밀가루 제일 많이 먹인다”며 열을 올리는 모습.

 

어머니도 “내가 언제 밀가루를 먹였냐. 너네 집 가서 밀가루 음식을 한 적이 없다”며 맞받아치고 둘만의 케미가 돋보인다.

 

과연 전현무의 '효도 5개년 계획'이 얼마나 진행됐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나 혼자 산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전현무의 새로운 취미 생활도 공개된다. 그는 "저의 105번째 취미는 사이클"이라며 사이클복과 장비를 갖추고 한밤의 한강 라이딩에 나선다. 고요한 허공에 소리를 지르며 ‘분노의 질주’를 하고 돌아온 그의 볼록한 뱃살이 고준의 사이클복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웃음을 안긴다.

 

이어 상쾌한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무전거'(전현무+자전거) 전현무의 모습도 포착됐는데, 도대체 어둠을 달려 그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지 궁금증이 더욱 커진다.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고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jolichiot@segye.com